전주의 맛 - 세번째 한정식 이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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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최초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!

한정식의 고장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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뿌리 깊은 전주 음식의 발달 과정을 짚어보면

전국 어느 도시를 가나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의 상호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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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전주’라는 지명이 붙은 사례가 유난히 많은 것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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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코 우연이 아니란 것을 짐작게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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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식 앞에도 전주비빔밥, 전주콩나물국밥, 전주한정식, 전주막걸리 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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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전주’라는 상징적 단어가 붙어야 더욱 맛깔스럽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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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에 전라도의 손맛과 훈훈한 인심까지 더해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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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주 음식은 한층 게미(전라도 방언·음식 속에 녹아 있는 독특한 맛)를

더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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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같은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2012년 전주시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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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최초 ‘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’로 선정되는 배경이 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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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적으로도 콜롬비아 포파얀(2005년), 중국 칭다오(2010년)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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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웨덴 외스테르순드(2010년)에 이어 네 번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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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시 유네스코 심사위원들은 전주시가 음식을 포함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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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창의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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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점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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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수천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정성 어린 가정 음식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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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식전문 인력 양성 과정, 한 스타일 전문코디네이터 양성 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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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의적 인재 양성 노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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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영국의 3대 일간지인 가디언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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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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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대한민국음식기행’이란 기획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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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주를 ‘한국에서 음식으로 대적할 곳이 없는 도시’로 소개하기도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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